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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명박, 28일에 청와대서 만찬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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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명박, 28일에 청와대서 만찬회동

정권 인수인계 작업 탄력 받을 듯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과 이명박 당선자 주호영 대변인이 27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과 이 당선자가 28일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밝혀 대선 9일 만에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지게됐다.

이 당선자는 지난 21일 당선 축하 인사차 방문한 문재인 청와대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당선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노무현 대통령과 회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두 사람의 회동은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을 고려해 28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회의에서 가부간 결정이 나기전에 회동을 갖는 것은 이른바 '노명박 의혹'을 증폭시킬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 노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치 않기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특검법이 의결되긴 했지만 현재 청와대와 당선자 측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당선자 측의 고위 인사는 "노 대통령이 우리를 공격도 많이 했지만, 막상 선거 기간에는 조용히 계시지 않았냐"면서 "검찰, 국정원 등 권력 기관의 선거 중 행태에 대해서도 별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 역시 지난 21일 "참여정부는 권위주의를 말로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무너뜨렸고, 돈 안드는 정치를 정착시켰다. 그 때문에 득을 많이 봤다"면서 "이제는 인계인수의 전통, 전임자 존중의 전통을 세워야 하며 그래야 안정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의 회동으로 인해 정권 인수인계 작업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아무래도 두 분이 만나야 인수인계 작업이 시작될 수 있지 않겠냐"면서 "아직까지는 상견례 같은 것도 없는데 회동 이후에는 착착 진행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에선 문재인 비서실장, 천호선 대변인 당선자 측에선 임태희 비서실장, 주호영 대변인이 배석할 예정이다.

이명박 "특검 수사 빨리 결론 내도록 하자"

한편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이 당선자가 특검법 공포와 관련해 "우리가 신속히 수사에 협조해 빨리 결론을 내림으로써 국정혼란과 국민불안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 "당선자는 자신있다"면서 "다만 특검이 신속히 수사하고, (수사를) 빨리 끝내야 국정준비를 잘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검찰 수사에서 밝혀내지 못한 뚜렷한 이유가 새로이 발견되지 않는 한 당선자 소환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검찰에서) 검사 15명이 투입돼 철저히 수사했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특검 판단에 따라 그럴 필요가 있다면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환에 응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주 대변인은 "꼭 소환에 응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일반론적 얘기"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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