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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직무 평가, 박원순 6위…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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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직무 평가, 박원순 6위…1위는?

홍준표는 '잘못한다' 1위 불명예…유정복도 부정평가 높아

지난해 6.4 지방선거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각 광역단체장들이 직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주민들에게 물은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민선 6기 단체장들 가운데는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등 자천 타천으로 차기 대권주자 레이스에 이름을 올린 이들이 많기 때문.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16개 광역단체 가운데 주민들로부터 '잘한다'는 평이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울산이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해 시민들은 '잘하고 있다' 73%, '잘못하고 있다' 11%라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잘한다' 2위는 안희정 충남지사(65%. 잘못한다 11%)였고, 그 다음이 김관용 경북지사(62%/13%), 최문순 강원지사(60%/18%), 이시종 충북지사(57%/17%) 순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6%로 '잘한다' 순위 6위를 차지했다.

단 박 시장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30%나 나와, 부정 평가가 높은 순위에서도 5위에 들었다. 수도 서울의 단체장이라는 면에서 언론 노출이 많은 점, 새누리당이 '박원순 검증 특위'를 만들 정도로 집중적 견제를 펼친 점(☞관련 기사 : 새누리, 박원순 겨냥 '검증 특위' 띄운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잘못한디' 순위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49%로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37%로 그 뒤를 이었다. 홍 지사는 '잘한다' 순위에서는 꼴찌에서 2위(38%), 유 시장은 꼴찌(32%)였다. 조사 대상 16명의 단체장 가운데,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높은 경우는 이 두 명뿐이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잘하고 있다' 48%, '잘못하고 있다' 20%로 집계돼, 최근 이재정 경기교육감과의 연정 실험이나 메르스 사태에서의 역할이 언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비교적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17개 단체장 평균은 '잘하고 있다' 51%, '잘못하고 있다' 25%였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평균치에 미치지 못한 단체장은 남 지사와 홍 지사, 유 시장 외에 송하진 전북지사(48%), 서병수 부산시장(44%), 윤장현 광주시장(43%), 권선택 대전시장(39%) 등이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이 평균치보다 높게 나온 단체장은 홍 지사와 유 시장 외에 권선택 시장(35%), 원희룡 제주지사(32%), 윤장현 시장(31%), 박원순 시장(30%), 서병수 시장(27%) 등이었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에서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2만896명(각 시도별 45~5035명)을 대상으로 지난 6개월간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시도별 ±1.4~14.6%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전국 8권역 및 성·연령대 특성 비율에 따라 사후 가중처리해 보정됐다. 시도별 조사 인원이나 표본오차 등은 조사기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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