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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발언, 선거법 위반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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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발언, 선거법 위반 소지"

"청와대가 與 원내대표 사퇴 종용, 위헌적 처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압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이 3권분립을 훼손해 위헌 소지가 크다고 하지만, 청와대가 여당 원내대표에게 물러날 것을 종용하고 압박하는 것이야말로 국회의 자율적 원(院)구성에 간섭해 3권분립을 무너뜨리는 위헌적 처사"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나아가 "박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특정인(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심판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박 대통령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별해 달라. 대통령이 싸워야 할 대상은 메르스와 민생 파탄이지 국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민생이 위험천만한데, 도대체 정부·여당은 뭐하나"라며 "정부·여당이 급기야 메르스에 감염된 게 아닌가. 민생에 몰두해도 부족한 판인데 3권분립을 흔들고 파괴하는 데 몰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박 대통령을 "권력 다툼에 몰두하는 대통령"이라고 비난하면서 "독재 선포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오 최고위원은 "여당 지도부가 호기를 부릴 때가 엊그제 같은데, 대통령 한 마디에 용서를 구하는 비굴한 모습"이라고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조롱을 보냈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1981년 박정희 대통령이 (오치성) 내무장관 해임 건의안을 막지 못한 김성곤 전 의원의 수염을 뽑아버린 사건과,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하고 있는 일이 다를 바가 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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