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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도 폐쇄, 정부 "진정세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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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도 폐쇄, 정부 "진정세 아니다"

삼성서울병원 폐쇄도 연장, 추가 확산 가능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한 건국대학교병원도 사실상 폐쇄됐다. 삼성서울병원의 부분 폐쇄도 종료 기한 설정 없이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주말까지 "진정세"라던 보건 당국도 "갈림길"로 입장을 바꿨다.

삼성서울병원 이어 건국대병원도 폐쇄

보건 당국은 24일 "이날부터 건국대병원에 대한 출입구 제한, 면회 제한, 신규 응급실·외래·입원 중단, 응급 수술을 제외한 수술 중단 등의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건국대병원은 76번 환자가 다녀간 6층 병동만 부분 폐쇄 조치를 해왔으나, 이날 조치로 사실상 전체 병원이 폐쇄됐다. 보건 당국은 "이런 조치는 격리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170번 환자에 이어서 (이날 추가된) 176번 환자가 확진돼 환자의 동선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4일 종료 예정이던 삼성서울병원 폐쇄도 별도의 종료 기한 없이 연장하기로 했다.

메르스 확산 "진정세" 아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 주말 메르스 확산이 "진정세"라는 입장도 바꿨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지난 주말까지는 (보건 당국이) 진정세라고 보고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답할 수 없다"며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많은 의료 기관이 노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으로 확신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 대상이 아니던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이들이 건국대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성심병원 등을 거친 사실이 확인되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현재 국내 메르스 환자는 모두 179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27명, 퇴원자는 67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 85명 가운데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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