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에 소나기성 단비가 내렸지만, 소양강댐의 수위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는 152.27미터로 전날과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 1978년 151.93미터와는 34센티미터 차이로 좁혀졌다. 예년에 40.2%이던 저수율도 25.8%로 떨어졌다.
소양강댐은 수위 하락 폭을 최소화하고자 방류량을 초당 50톤에서 8.7톤으로 줄였다. 소양강댐 측은 "비의 양이 적어 상류 유입량의 변화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부터 도내에 내린 비의 양은 평창 진부 40밀리미터, 춘천 남산 25.5밀리미터, 정선 13밀리미터, 철원 10.5밀리미터 등이다. 소양강댐 상류인 인제 지역에는 0.5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다.
강원도는 장마가 시작되는 오는 7월 초까지는 가뭄 해갈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급수 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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