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제가 연일 메르스 현장을 다니니 저를 피하는 사람도 있다. 아무 걱정하지 말라. 손녀손자 안고 뽀뽀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고추장 김치 우리 민족 메르스 보다 무섭던 사스도 극복했다.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식당,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병원 등을 다니고 있다. 메르스 사태에 따른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라고 새누리당은 설명했다.
김 대표는 "메르스 여파가 경제, 사회, 문화, 일부 건강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메르스 사태로 헌혈이 안되고 있다. 261개 기관에서 2만9000명이 취소했다고 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새누리당 당원들이 착한 손, 고운 손이 되어야겠다. 헌혈에도 모범을 보여야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는 바이러스 감염이지 헌혈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헌혈하는 분들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9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헌혈차가 (국회 의원회관 앞에) 있다. 저부터 헌혈하겠다.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라고. 전국 시도당에서 헌혈봉사를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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