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7일 추가된 메르스 확진 환자 8명 중 1명이 마포구민인 것으로 서울시는 발표했으나 해당 확진자는 마포구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중 2명이 서울 시민"이라며 "동대문과 마포구에서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포구에선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셈이다.
이를 두고 몇몇 언론에서는 '마포구도 뚫렸다'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마포구는 17일 관내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서울시 발표에 대해 해당 확진자는 마포구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포구 확인 결과 이 환자는 이미 지난해 12월1일자로 충남 보령으로 전출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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