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23명이 추가로 나온 가운데, 10대 청소년 환자가 나온 것이 8일 처음 확인됐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남자 고등학생(16)인 67번 환자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이 고등학생은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하고 나서 지속적으로 이 병원에 머물러왔다.
메르스는 10대 이하에게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가 최초로 발생한 중동 지역에서도 10대 발병률은 매우 낮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23명의 추가 사례가 발견돼, 전체 환자는 87명,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새로 추가된 환자 23명 중 17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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