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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진 昌, '지지율' 대책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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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진 昌, '지지율' 대책에 총력전

"여론조사 결과에 흔들리지 마…조작가능성 높다"

지지율 하락 현상에 고심하고 있는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군 가산점 부활'을 비롯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검토, 국방비 확충 등의 국방공약을 내놓으며 보수층 다독이기에 진력을 다했다. 또한 강삼재 전략팀장은 "여론조사에 흔들리지 마라"며 기존 지지층 다잡기에 나섰다.

"현역 사병도 휴가 두 배로 늘리겠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서울 남대문 선거사무소에서 "국방예산을 확충하고 사병의 휴가기간을 2배로 늘리는 등 군심을 결집시켜 정예강군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국방개혁 2020', '전시작통권 환수' 등 현 정부의 주요 국방정책을 모조리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장병 급여를 현실화 하고 참전용사, 상이용사 및 창군원로 등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고 원호혜택을 확대하겠다"면서 "군 장병 자녀에 대해서도 획기적으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현재 복무 중인 사병의 정기휴가 기간과 비용을 두 배로 늘리겠다"면서 "군가산점도 부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당장의 부재자 투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자체조사로는 1위 맹추격 중"

한편 강삼재 전략팀장도 이날 "어느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 결과의 조작이 사실상 가능하다"며 지지층의 불안감을 해소키 위해 노력했다.

강 팀장은 "여론조사라는 '괴물'은 언론의 장막에 숨어 교묘하게 장난질을 계속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우리 자체 여론조사로는 전국적으로 이회창 후보가 20%대를 웃돌며 현재 정동영 후보에 적어도 5% 이상 앞선 채 1위 후보를 맹렬히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팀장은 "현재의 여론조사가 대부분 가정집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전화 응답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휴대전화 응답방식 조사에서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훨씬 더 높게 나왔음을 강조했다.

이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측과 완전히 똑같은 주장이다. 강 팀장은 "이 점을 각별히 유념하시고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김혁규 "참여정부에 서운한 감정 있다"

이에 앞서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김혁규 전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의 지지선언 행사도 진행됐다.

지난 2004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서 최고위원까지 지내고 총리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김 전 의원은 "부산·울산·경남에서 쫓아다니면서 표를 모으는데 애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출마한 후보 중 정직성과 도덕성, 말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분이 누구냐 분석한 결과 이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햇볕정책을 강조한 이력과 이 후보의 안보관이 부합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 후보도 평화정착에 대한 생각은 저와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너무 퍼주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노주자'였던 자신의 이력에 대해서도 "2년 반 남은 도지사직을 내던지고 엄청난 저항과 비난 속에 개혁을 지향하는 참여정부에 참여했지만 득본 일이 없다"면서 "(참여정부에) 서운한 감정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이 끝나고 창당 과정에서 합류하는 정치인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내년 총선을 겨냥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의 합류로 이회창 캠프는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의 라인업도 갖추게 됐다. 김 전 최고위원은 선대위 상임고문 겸 부산·울산·경남 지역 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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