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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정권교체 열망세력, 내게로 총집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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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昌 "정권교체 열망세력, 내게로 총집결할 것"

"우리 동지들은 의원, 장관, 회장 아니라도 일당백"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이제 곧 경천동지할 대변화가 올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포함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세력이 이제 저를 중심으로 총결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9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출마선언 이후 3주가 지나자 이 후보는 한결 여유있는 표정으로 토론에 임했다.
  
  그는 곽성문 의원 합류 소식에 대해서 "누구든 저의 뜻과 신념에 동조하는 분이나 세력과는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곽 의원의 일은 어제 밤에 들었다"면서 "우리 쪽에서 (먼저) 곽 의원과 접촉하거나 하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보수분열이라는 비판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 모인 세력이 약해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 "제 주변에 온 분들은 아무것도 바랄게 없고 확실한 것도 보이지 않는, 어려울 때 동참한 분들로 이해관계 떠나서 이 나라를 세우자는 저의 신념에 동조한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 후보는 "국회의원, 장관, 기업 회장 그런 분들이 모여야만 기라성 같은 인물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정말 자신들의 열정과 나라 구한다는 일념으로 모인 일당백의 소중한 분들"이라고 말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 후보는 "앞으로 대통령이 되면 전국의 인재와 닿는다"며 "지역, 출신 가르지 않고 이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는 인재를 써서 새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란세례도 받고 살해위협도 있었다"
  
  이 후보는 이날도 현 정권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 그는 "출마선언 후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지난 5년간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의 잘못으로 국민들이 얼마나 고통을 겪고 있는지 저의 두 눈으로 보고 두 귀로 들었다"며 "정권교체는 이제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정권교체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청와대 주인만 바뀌는 정권교체는 안된다"며 "정직하고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지난 한 달은 저의 평생에 가장 처절한 시간이었다"고 '고뇌에 찬 결단'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출마 선언한 후 그야말로 폭풍 같은 비난과 질책, 감당하기 어려운 온갖 욕설과 모욕이 빗발쳤다"면서 "계란 세례도 받았다. 살해 위협도 있었다"며 감성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이 후보에게는 협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대전에서 공기총 살해 위협을 한 사람은 검거되서 검찰에 송치됐고 전날에도 경찰 충무로 지구대에 이 후보 살해협박 전화를 한 인사가 체포됐다.
  
  현재 이 후보 캠프는 남대문 경찰서에 경호 인원 보강, 정사복 경찰 배치를 공식 요청해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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