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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명박 측근 김백준· 이진영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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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명박 측근 김백준· 이진영 소환 조사

BBK 연결 고리로 지목받는 인사들, 관련성 전면부인

김경준 씨 송환 이후 BBK사건에 대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연관성 여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검찰이 이 후보의 최측근 인사인 김백준, 이진영 씨를 극비리에 소환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이 두 사람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가 송환됐던 지난 16일 먼저 이진영씨 를 소환 조사했다. 이 씨는 이 후보가 LKe뱅크 회장으로 근무했을 때 비서로 근무했던 사람으로 이 후보의 서울시장 시절은 물론 현재까지도 지근거리에서 그를 보좌하고 있는 최측근 인사다.
  
  게다가 이 후보가 김경준 씨와 동업을 정리한 이후에도 이 씨는 옵셔널벤처스에 남아 근무하면서 김 씨의 횡령금액 중 일부를 LKe뱅크 계좌로 입금한 바 있어 의혹의 핵심고리로 지목받아왔다.
  
  검찰은 이 씨를 약 12시간 동안 강도높게 조사하며 관련성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18일 오후에는 김백준 전 서울메트로 감사를 소환해 밤 늦게 까지 수사를 벌였다.
  
  이 후보의 고려대 경제학과 동문인 김 전 감사는 1976년 현대종합금융에 근무하면서 당시 현대건설 사장이던 이 후보와 인연을 맺은 이후 30여 년간 이 후보 곁을 지켜온 인물로 일각에서는 '이명박의 집사'로 규정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이 후보가 설립한 LKe뱅크 부회장을 맡았고 김경준, 이명박 두 사람의 동업과정 곳곳에 관여한 인물이다. 그는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이 후보 캠프에서 적극 활동했고 이후 서울시 공기업인 서울메트로에서 일했다.
  
  또한 그는 김경준 씨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낸 민사소송의 대리인 역할을 맡으며 김 씨 송환 직전 송환 연기 신청을 제기한 인물이다.
  
  이날 김씨의 자진출두는 이 후보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LKe뱅크와 BBK의 관련성, BBK에 대한 다스의 190억원 투자에 대한 이 후보의 관여 여부, 김경준 씨의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과정에 LKe뱅크 계좌의 이용 경위를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 역시 이 후보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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