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9일 노동시장 구조 개편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결렬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위를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9월 시작된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위의 기한(1년)이 남아있지만, 사실상 오늘로 종료된 것으로 봐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대타협에 실패할 경우 물러나겠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도 밝혔다.
앞서 한국노총은 전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노총이 내놓은 '5대 수용 불가 사항'을 정부와 재계가 철회하지 않을 경우 노사정 대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 특위에도 한국노총은 참여하지 않았고, 사실상 특위 활동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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