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서청원·최병렬, 이명박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합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서청원·최병렬, 이명박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합류

박근혜 캠프와 화학적 결합 시동?…昌측엔 타격

덩치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15일 최병렬, 서청원, 박희태 전 대표를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이 가운데 서청원, 최병렬 전 대표의 이름이 단연 눈에 띈다. 지난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좌장 역할을 했던 서 전 대표는 경선 이후에도 이명박 후보에 대해 적잖은 날을 세웠고 이회창 후보 독자 출마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돌았었다.

또한 최병렬 전 대표는 대선잔금 내역이 담긴 수첩을 들고 있는 장본인으로 관심을 모아온 인물이다.

박 캠프와 화학적 결합 수순?

박근혜 캠프 출신 인사들은 이명박 캠프와 갈등관계에 있었지만 이재오 최고위원의 2선 후퇴, 이명박 후보의 러브콜 이후 박 전 대표가 '이회창 후보의 독자 출마는 정도가 아니다'고 선을 긋자 화해무드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박 전 대표 측 의원들이 이명박 후보의 지역행사에 대거 동행하기도 했고 서 전 대표의 상임고문 위촉으로 이어진 것. 박 전 대표 측 인사들은 "고문 뿐 아니라 실제로 권할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포스트에도 우리 쪽 사람들이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 전 대표 측 인사들의 캠프 합류로 인해 이회창 후보 측의 신세는 한층 더 어렵게 됐다. 그야말로 독자역량으로 대선을 치를 수 밖에 없게 된 것.

FTA 반대진영 전문가도 선대위 영입

이밖에 한나라당은 경제살리기특위 고문으로 송자 전 연세대 총장, 손성원 로스앤젤레스 한미은행장, 데이비드 엘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감독원 회장 등을 영입하고 김주훈 전 조선대 총장과 윤석원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영입했다.

한나라당은 전남 광주 지역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조선대 총장 출신 인사의 영입에 고무된 분위기다. 김 전 총장은 지난 9일까지 조선대 총장을 지냈었다.

또한 농업전문가인 윤석원 교수는 한미FTA 반대 범국민운동본부의 평가단으로도 활동한 핵심적 이론가 중의 한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이것 저것 가리지 않는 덩치 키우기 아니냐'는 뒷말도 낳고 있다.

한편 전날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영입발표에 따른 혼선과 관련해 나경원 대변인은 "노코멘트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

나 대변인은 '취소가 아니라 보류라는 전날 입장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보류가 맞다"고 답했다. 하지만 '보류란 말은 계속 추진한다는 뜻 아니냐. 진 전 장관 측에선 앞으로도 무망하다고 이야기 하더라'는 지적에 대해서 그는 "속사정을 일일이 말할 순 없다"고만 말하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