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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사상 최악 테러…'IS 접수 증명'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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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사상 최악 테러…'IS 접수 증명' 테러?

외국인 관광객들 수십명 사상

'아랍의 봄'은 훈풍이 아니라 삭풍이었던 것일까. '아랍의 봄'의 진원지로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비교적 혼란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외국인 관광객 등 수십 명의 사상된 테러가 발생했다. 튀니지 사상 최악의 테러다.

19일 CNN은 "괴한들이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에 속하는 바르도 박물관에 난입해 19명을 살해했다"면서 "사망자 중 17명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일본 국적자들"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20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부상당했다. 부상자 중 사망자가 3명이 더 나왔다는 보도도 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현재 3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이번 테러는 튀니지의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목적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 박물관은 의회 건물과 연결된 것으로 이번 테러에 튀니지 국회의원들도 회의 도중 죽음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튀니지 내부무 무하마드 알리 아루리 장관은 용의자들을 '이슬람 과격분자"들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하지만 CNN의 테러 분석가 폴 크릭생크는 "이슬람국가(IS)가 튀니지를 장악했다는 것을 알리는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테러 직전 튀니지의 한 지하디스트가 자기네 조직이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곧 충성을 맹세할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튀니지에서는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많은 무려 3000여 명이 이라크와 시리아를 거쳐 IS에 합류했다는 영국 런던 소재 '국제급진화연구센터(ICSR)'의 통계도 있다.

또한 미 공군정보장교 출신으로 CNN 군사분석가로 활동하는 릭 프랜코나는 "튀니지로 돌아온 전사가 수백 명이 있으며, 이들이 테러 활동을 벌이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때가 온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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