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폐지라는 초강수로 논란의 중심에 선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의 '딴짓'으로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주간지 <시사IN> 온라인판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홍 지사는 지난 12일 바로 그 무상급식 폐지 관련 안건들을 다루는 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거나 최신 영화 정보를 검색했다.
홍 지사는 본회의가 한참 진행 중이었음에도 개봉 예정 영화의 예고편을 재생하고, 두 손을 맞잡아 배 위에 올려놓은 편안한 자세로 이를 감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장면은 주간지의 사진 카메라에 담겨 고스란히 보도됐고, 네티즌들은 "도의회가 영화보러 가는 곳이냐", "세금으로 장만한 PC를 허심탄회하게 쓰면서 왜 의무급식을 유상급식으로 바꾸느냐" 등 비난을 쏟아냈다.
당시 경남도의회는 홍 지사의 '무상급식 폐지' 관련 조례안을 논의했다. 급식사업에 잡힌 도 예산에 대한 수정안과 무상급식 대체 사업인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관련 조례안 등이었다. 야당 소속 도의원의 반대토론 발언도 진행됐다. 심지어 민감한 사안이라며 일반인들의 방청마저 불허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남도의회는 홍 지사의 '무상급식 폐지' 관련 조례안을 논의했다. 급식사업에 잡힌 도 예산에 대한 수정안과 무상급식 대체 사업인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관련 조례안 등이었다. 야당 소속 도의원의 반대토론 발언도 진행됐다. 심지어 민감한 사안이라며 일반인들의 방청마저 불허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지사는 도의회에서 이런 장면을 연출하기 바로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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