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아시아나항공 회항 소동, 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아시아나항공 회항 소동, 왜?

[뉴스클립] 저가항공사보다 못한 보안점검 드러나

국내 대형항공사들이 예약자와 실제 탑승객과 대조하는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국제적 망신을 당하는 일이 거듭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비즈니스석을 예약한 가수 바비킴에게 이름이 비슷한 다른 이코노미클래스 예약자의 탑승권을 발급해준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여권과 탑승권 대조 작업을 허술하게 해 회항까지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홍콩에서 인천으로 가는 노선에서 서로 아는 두 사람이 1시간 정도 먼저 가야할 사정이 생긴 상대방을 위해 탑승권과 짐을 교환하면서 시작됐다.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을 가진 사람은 15일 오후 2시 15분발 항공편에 무사히 탑승했지만, 2시 55분에 출발하는 제주항공을 이용하려던 승객은 탑승권과 여권 대조과정에서 적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륙 한 시간 뒤에 제주항공 측의 연락을 받고 회항을 했다. 항공보안 규정상 실제 탑승자가 예약자와 다르면 테러 등의 우려로 회항하도록 되어 있다. 승객확인처럼 중요한 보안점검이 저가항공사보다 못했던 것이다.

이 소동으로 아시아나항공에 탑승했던 259명의 승객은 예정시간보다 4시간 늦게 한국에 도착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1인당 100달러씩 보상금을 지급했으나승객들은 "영문도 모른 채 불안에 떨며, 4시간이나 약속시간에 늦었다"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회항의 책임이 있는 승객 2명에 대해서는 처벌할 관련 규정이 없을 만큼 탑승권과 여권 대조 등 보안작업에 대해서는 항공사가 거의 전적인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