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이 "내가 정년 퇴직 하기 전에 결혼해라"고 자식들에게 강요한다는 농담같지 않은 농담이 종종 들려옵니다. 정규직의 경우 노조가 있는 회사라면 단체협약을 통해 노조원 경조사비를 책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꼭 단협이 없더라도 대개 직장 동료들이 경조사는 열심히 챙겨줍니다.
그러나 변변한 노조 하나 없고, 옆 자리 동료가 수시로 바뀌는 비정규직들에게는 이런 경조사비조차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들이 '회사에 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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