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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차별…봉투 가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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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차별…봉투 가격표

[다시보는 '사이시옷' 손문상 만평]③

한 취업사이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65.6%가 "정(情)이 많은 것이 사회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사로부터 가장 정을 많이 느낄 때는 '아플 때 조퇴 등을 신경 써줄 때'라는 응답이 33.7%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경조사비를 챙겨줄 때'라고 합니다.

대기업 임원이 "내가 정년 퇴직 하기 전에 결혼해라"고 자식들에게 강요한다는 농담같지 않은 농담이 종종 들려옵니다. 정규직의 경우 노조가 있는 회사라면 단체협약을 통해 노조원 경조사비를 책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꼭 단협이 없더라도 대개 직장 동료들이 경조사는 열심히 챙겨줍니다.

그러나 변변한 노조 하나 없고, 옆 자리 동료가 수시로 바뀌는 비정규직들에게는 이런 경조사비조차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들이 '회사에 정을 느낄 수' 있을까요.<편집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기획하고 창비가 펴낸 인권 만평집 <사이시옷>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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