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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기종 행위, 분신 후유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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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기종 행위, 분신 후유증 탓"

[뉴스클립]"보수언론 등 공안정국 부추길 우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피습한 김기종 씨의 행위에 대해 '분신 후유증'을 거론해 주목받았다.

진 교수는 5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김기종은 분신 후유증으로 기억상실 등 정신적 장애를 겪은 듯하다"면서 "통일 운동하다가 반일 운동하다가 최근엔 다시 반미 운동(을 한다)"며 "분신 이전에 이미 조울증. 분신 이후엔 후유증으로 정신적 문제 발생. 과격한 언행으로 시민운동 내에서도 왕따. 거기서 비롯된 심리적 고립감에서 극단적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를 만난 적이 있다는 한 진보진영 인사도 "김기종 씨는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피해망상증' 환자로 취급받아 왔다"면서 "보수 언론 등 보수 진영에서 이번 사건을 '테러'로 몰아가면서 공안정국을 부추길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테러'라는 용어가 너무 남발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폭력행위의 주체가 어떤 동기나 배경을 갖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았는데, '우리마당'이라는 진보단체의 대표가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극단적인 폭력을 행사한 사건으로 규정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정부도 이번 사건에 대해 '한미관계에 영향이 없는 전혀 별개의 사건'이라는 데 미국 정부와 인식을 함께 하고 한미동맹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와 조현동 주 미국공사관 공사는 사건 직후 미국에서 각각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성김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동아태부차관보와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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