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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리퍼트 피습은 정치적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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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리퍼트 피습은 정치적 테러"

"정치적 목적 폭력,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사건에 대해 "정치적 테러"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문 대표는 5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만나는 자리에서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일종의 정치적 테러로 보인다. 이런 정치적 목적의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폭력은) 그 자체가 옳은 일이 아닐 뿐더러 그게 늘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참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문 대표는 "리퍼트 대사와 며칠 후 만나기로 협의도 다 돼 있었는데…"라며 "얼마 전 낳은 아들에게 우리(한국식) 이름을 붙여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분인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하기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1월 득남했으며, 아들에게 '세준'이라는 한국식 중간이름(미들네임)을 붙였다. '세준'이라는 이름은 "사주를 보고 작명했다"고 리퍼트 대사는 밝히기도 했다.

안 지사 역시 "저는 (리퍼트 대사와) 지지난 달에 봤다"며 "아침에 차 안에서 소식을 듣고 리퍼트 대사 쾌유를 기원하고, 어떤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모든 폭력은 비난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제 마음을 표현했다"고 문 대표의 말을 받았다.

안 지사는 "전 세계 모든 정치 지도자들이 민족과 국가 단위로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키는 언사를 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중일 과거사 문제도 결과적으로는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그 민족적·국가적 분노 조장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동은 새정치연합 내의 차기 대권주자들 간의 만남으로 관심을 끌었다. 문 대표는 회동 공개부분 말미에 "우리 안 지사님은 언젠가는 더 큰 정치를 할 국가적인 정치 지도자로 커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충남도민들께서 안 지사를 더 많이 사랑하고 키워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 지사 등이 잘 하고 있는 일들이 우리 당의 성과로, 당의 업적으로 모여야 하는데 그게 잘 되고 있지 않는 것 같다"며 "박 시장, 안 지사, 김부겸 전 의원 이런 우리 당의 미래, 희망들과 함께 해야 혁신도 가능할 것이다. 안 지사도 우리 당을 혁신하는 데 많이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대표님 취임하시고 나서 당에 대한 국민 사랑도 많이 높아지는 것 같고, 대표님도 인기가 많이 좋아지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네며 "당원으로서 아주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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