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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담배? 새누리당의 포퓰리즘", 야당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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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담배? 새누리당의 포퓰리즘", 야당 맹공

"여당 원내대표가 '저가 담배' 운운하는 것 자체가 잘못"…'전병헌도 주장' 반론엔 "당론 아냐"

새정치민주연합이 설 연휴 동안 계속 화제가 됐던 이른바 '저가 담배' 도입 논란(☞ 관련 기사 : 새누리 "어르신용 저가 담배"…비판 일자 "아이디어 차원" 진화)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담뱃값을 인상하며 목표로 '국민 건강'을 내세웠는데 스스로 뒤엎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당 원내대표가 '저가 담배'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싼값에 '꽁초 담배' 하겠다는 건가? 국민 건강을 해치면서 여론을 좋은 쪽으로 돌리기 위한 포퓰리즘 아닌가. 이래선 안 된다"고 했다.

이는 지난 17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저가 담배'를 검토해 보라고 당직자들에게 지시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우 원내대표는 "저가 담배(도입 검토)는 기본적으로 정부 신뢰에 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내에서도 전병헌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내어 "저소득층을 위한 봉초 담배(흡연자가 직접 종이에 말아 피우는 담배) 등 저가 담배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면서 같은 당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 통일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예상된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진위를 아직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원내(지도부)나 정책위에서 검토한 바는 전혀 없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의 말은 당론이 아닌 개인 의견일 뿐이라는 취지다.

대외협력담당 원내부대표인 남윤인순 의원도 이날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이 저가 담배 공급을 검토하겠다는 것은 담뱃값 인상이 증세 목적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노인들은 해로운 담배를 피우고 빨리 죽으란 것이냐'는 항의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비판적 의견에 힘을 실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간담회에서 2월 국회 법안 처리와 관련,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경제 활성화' 법안을 "대기업 곳간을 채우는 법"이라고 비판하고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경제자유구역특별법, 의료법, 관광진흥법 등 5개 법안에 대해서는 '의료 민영화법', '카지노 활성화법'이라고 비난하며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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