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새누리 "어르신용 저가 담배" 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새누리 "어르신용 저가 담배" 논란

비판 일자 "아이디어 차원" 황급히 진화

새누리당이 '저가 담배' 논란을 자초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에 따른 보완책으로 기존 담배보다 가격이 저렴한 '저가 담배'를 검토해 보라고 당직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정책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유 원내대표가 경로당 등 민생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책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기술적 부분까지 세밀하게 다뤄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그럴 거면 뭐하러 올렸나', '담뱃값 가지고 장난치나', '담뱃세 인상 이유가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더니…' 등 비난이 빗발치자 새누리당은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이종훈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르신용 저가 담배'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바, 정확하게는 '저가 담배 상품 개발을 검토해 보는 게 어떤가' 하는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다양한 가격의 상품을 검토해 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차원이었다"고 기자와의 통화에서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저가 담배 검토' 작업은 사실상 백지화된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원내대표 취임 후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의 첫 '헛발질'인 셈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여야 지도부가 한 번씩 해프닝성 실수를 주고받은 모양새가 됐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주 '이완구 총리 여론조사'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