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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4월 보궐선거, 새정치까지 공조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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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4월 보궐선거, 새정치까지 공조 모색해야"

"후보단일화 가능…이완구 표결, 새정치가 공조 안 해"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4.29 재보선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과도 후보단일화 등 선거 연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표는 17일 평화방송(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궐선거가 예정된 세 지역이 모두 야권이 대단히 유리한 지역"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선 국민모임, 노동당, 정의당이 이번 선거 공조를 확실하게 먼저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노 전 대표는 이어 개인 의견을 전제로 "정의당, 노동당 공조가 이뤄진다면 그걸 바탕으로 해서 새정치민주연합까지 공조도 필요하다면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라디오 진행자가 '공조라는 부분이 후보 단일화를 의미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 후보 단일화, 야권이 그만한 명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단 그는 "옛 통합진보당 출마자들은 좀 예외일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완구 표결에 정의당 불참, 새정치연합이 공조 안 한 것"

한편 노 전 대표는 전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정의당이 불참한 데 대해 "정의당은 지난 12일 본회의 개최 합의 자체를 비판하면서 이미 불참을 예고한 바가 있다"며 "그 후에 새정치연합이 '함께 행동하자'는 공조 제안을 한 바도 없는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어제의 불참은 예정된 결과"라고 했다.

단 그는 "다른 한편으로 보면 많은 국민들이 야당에게 바라는 것은 표결 불참으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 의원 한 명이라도 더 설득해서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는 게 아니었겠나"라며 정의당의 결정을 간접 비판했다.

이날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가 전날 JTBC 방송에 나와 '정의당이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정의당이 새정치연합과 공조를 취하다가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며, 정의당은 공당으로서 일관되게 책임 있는 입장을 사전에 밝혀 왔다"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후보자의 총리 인준을 결국 막아내지 못한 두 야당이 결과를 두고 서로에 대해 이러저러한 언사를 주고받는 것은 국민과 야권 지지자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겨줄 수 있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정의당과 관련해 사실과 이치에 맞지 않는 언급이 이뤄진 데 대해 유감이다. 제1야당으로서 소수 야당을 대함에 있어 진지한 성찰을 촉구한다"고 했다.

전날 안 수석부대표는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정의당 의총에서 갑자기 입장이 선회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진행자가 '이전에는 정의당도 참여하기로 했다는 건가?'라고 묻자 "내부적으로는 그런 기류가 강했다"고 주장했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공조를 했던가?"라고 되물으며 "어제 2시반 새정치연합 의원총회가 끝나고 우윤근 원내대표가 심상정 원내대표에게 '우리는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화 한 통 한 것이 전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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