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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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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 시작"

수락연설 통해 "총선 승리" 다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 대표는 8일 "박근혜 정권에 경고한다.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계속 파탄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에 선출된 뒤 가진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우리 당의 변화가 시작됐다.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이 순간부터 우리 당은 무기력을 버린다. 이 순간부터 우리 당은 분열을 버린다"며 "변화의 힘으로, 단합의 힘으로 위대한 진군을 시작한다"고 했다.

문 대표는 이어 당원들과 당직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우리 당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 아직 우리에게 영광의 시대는 시작되지 않았다"면서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영광의 진군을 함께 시작하자"고 했다.

* 사진 아래는 수락연설 진행된 뒤 기자회견 일문일답


* 문재인 신임 대표 첫 기자회견

질: 전대 기간 계파 갈등이 극에 달했다.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나. 현충원 참배에 대한 생각은?

답: 이번 전대에서 보였던 그 분열의 모습을 다시는 되풀이하지는 않도록 하겠다. 계파 논란, 제가 확실하게 없애겠다. 백마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할 것이다. 당 인사와 운영에서 사심 없고 공정한 모습을 보이겠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제도를 확립해서 계파 갈등의 소지를 없애겠다.

내일 현충원 참배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미 잡아놓 일정이다. 저는 낙선하더라도 그 일정에 함께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 저는 우리 지난날 역사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 국민의 자부심이다. 역대 정부마다 과가 있다. 그러나 공로가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산업화의 공이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 건국의 공로가 있다. 저는 그분들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 대통령으로서 함께 모시고 함께 기념할 것이다.

사실 저희가 현충원 참배 하면 역대 대통령님의 묘역도 함께 참배한 셈이다. 그간 우리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특별이 더 해서 참배한 것은 서거하신지 얼마 안 되기 때문에 3년상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특별히 더 방문한 것이다. 앞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 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 여부를 놓고 국민이 서로 갈등하고 그것으로 국론이 나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내일 참배로서 그런 갈등을 끝내겠다.

질: 당장 두 달 후면 있을 4월 보궐 선거가 첫 시험대다. 공천과 당직 인선 기준은 어떻게 하겠나.

답: 4월 재보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4월 재보선에서 이길 수 있는 길도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에서 시작될 것이다. 아직 공천의 기준을 말씀드리기 이르다. 공정하고 사심없는 마음으로 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지켜봐 달라. 계파의 계자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질: 새누리당과 개헌 논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답: 이미 우리당은 개헌 논의 기구를 구성하자고 새누리당 얘기했다. 개헌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대선 때 나의 공약이었다. 박근혜 대통령도 공약한 바 있다.

개헌의 화두는 역시 분권이다. 지금까지 논의는 대체로 중앙 권력 구조 개편 쪽으로 많이 모아졌는데 그 못지 않게 지방 분권 개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 3권이 제대로 분립되는 개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의 권한이 집중되는 것을 막는 권력 분산도 필요하다.

아울러 하나 더 말씀드리면 여러 차례 강조드렸듯, 우리에게 개헌도 필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어쩌면 그 보다 절실한 과제는 선거제도 개편이라고 생각한다. 승자 독식 선거 제도, 지역주의 정치 구도를 더욱 심화시키는 구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석패율제가 관철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개헌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특위와 함께 선거 제도 개편을 논의하는 국회 내 논의 기구 설치도 국회의장과 새누리당에 정식 제안하고 관철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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