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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도 막은 경찰… "평화적 '오체투지'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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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도 막은 경찰… "평화적 '오체투지'를 왜?"

[현장] 대치 6시간 만에 오체투지 시작

정리해고 및 비정규직 법·제도 폐기를 위한 3차 오체투지 행진이 5일 행진 시작조차 하기 전에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6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주축이 된 이번 3차 행진단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1일차 오체투지 행진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기자회견을 '불법 집회'로 규정, 기자회견에 합류하려던 참가자 400여 명을 국회의사당역 횡단보도 등에서 가로막았다.

특히 경찰은 오체투지 안내 방송을 위해 세워진 방송 차량에 대한 견인을 시도하다가 이를 저지하려는 일부 참가자들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유흥희 기륭전자분회장과 SK브로드밴드 및 LG유플러스 조합원 4명 등 총 6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프레시안(선명수)

이경재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지부장은 "경찰이 오체투지라는 가장 평화적인 시위는 물론 우리의 정당한 기자회견까지 가로막았다"면서 "경찰은 '불법'이라고 주장하지만, 기자회견과 집회 신고도 이뤄진 행진이 왜 불법인지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결국 이들의 오체투지 행진은 대치 6시간 만인 오후 4시께 시작됐다. 국회를 출발한 행진단 300여 명은 목동 스타플렉스 앞에서 출발한 2차 행진단 200여 명과 여의도 인근에서 합류해 7일 청와대까지 오체투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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