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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상 첫 '급진좌파' 총선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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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상 첫 '급진좌파' 총선 압승

[뉴스클립]긴축 반대, '올리가리히 척결' 공약

25일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그리스 사상 최초로 급진좌파 정당이 승리했다. '시리자'라는 이름의 급진좌파연합은 유로존 등 국제사회로 받은 구제금융의 조건인 긴축 정책을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를 불러일으켜 왔다.

시리자는 출구조사와 중간개표 결과 36%를 넘는 득표율로 집권당인 신민주당의 28%에 크게 앞섰다. 다만 현재의 득표율로 시리자가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과반의석(151석)을 차지해 단독정부를 구성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되면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난항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그리스 사상 최연소 총리가 될 것으로 유력한 알렉시스 치프라스(40) 시리자 대표는 "일방적으로 채무상환을 중단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렉시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했지만, 그의 실제 행보에 대한 의문과 유로존 당국 등과의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치프라스의 대중적 인기의 배경에는 반긴축 노선 이외에 '언론과 정부 조달, 부동산 등을 장악한 올리가르히를 척결하겠다'는 공약도 있다. 극심한 정경유착 사회인 그리스에서 치프라스가 '올리가리히 척결'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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