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최경식)가 정부가 투자활성화 대책이라면서 발표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추가 유치 계획이 폐광지역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공추위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발표한 관광인프라 확충과 투자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카지노"라면서 "복합리조트 투자자본의 마지막 목표는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카지노"라고 주장했다.
공추위는 그동안 외국인 전용카지노라는 것은 결국 내국인 출입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이 종료되는 2025년 이후 강원랜드는 독점적 지위를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추위는 "카지노가 관광산업이라며 투자활성화를 외치는 정부가 강원랜드에 대해서만 유독 사행산업의 잣대를 들이대왔다"면서 "공기업으로 온갖 규제는 다 갖다가 붙여놓고 경쟁력을 가지라고 하는 것은 두발 다 묶어놓고 달리기 시합을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