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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세월호 당일 뭐했나" 질문에…

산케이신문 지국장 재판에 증인 출석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였던 정윤회 씨가 가토 다쓰야(加藤達也) 전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씨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가토 전 지국장 공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대로 증언하겠다"고 말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기자들이 '오늘 어떤 내용을 증언하실 예정인가?',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당시 어디서 어떤 일을 했는가?'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정 씨는 계속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는 답만 되풀이했다.

그는 '취임 후 박근혜 대통령을 한 번이라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있는가?', '검찰 수사로 비선 실세 의혹이 풀렸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 제하 기사에서 이른바 박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정 씨의 이름을 실명으로 언급했다.

정 씨는 재판 후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사고 당일 오전 11시부터 2시 30분께까지는 한학자 이세민 씨의 평창동 자택에서 그와 함께 점심 식사를 했고 오후 6시에는 신사동에서 과거 직장 동료들과 저녁을 먹은 뒤 밤 10시께 귀가했다고 당일 행적을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과 만났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며 "2007년 비서일을 공식적으로 그만두고 나서는 만나지 않았다"고 했고, 박 대통령과 남녀관계에 있느냐는 질문에는 "터무니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씨는 이른바 '십상시' 회동설과 관련해서도 "황당한 일"이라며 자신이 스스로 통화 내역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했다.

그는 재판과 관련해 가토 전 지국장의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법을 어겼으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해당 기사로 인해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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