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중문 하얏트호텔 내…란딩-겐팅그룹 회장 등 고위인사 대거 참석 '성대'
홍콩 란딩그룹, 싱가포르 겐팅그룹이 공동 투자한 제주 서귀포시 하얏트호텔 내 카지노 '겐팅 제주'(GENTING JEJU)가 공식 개장했다. 두 기업은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리조트월드 제주'를 추진하는 사업자다.
란딩그룹과 겐팅그룹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그랜드 익스프레스코리아'(대표 여운판)는 18일 오후 1시 18분 서귀포 하얏트호텔 내 매장에서 겐팅 제주의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숫자 1은 '나는 원한다', 8은 '행운'을 각각 의미한다. '1월 18일, 1시 18분'이란 독특한 시간에 문을 연 것은 카지노의 번성을 바라는 뜻을 담고 있는 셈이다.
란딩·겐팅 그룹이 손을 잡고 신화역사공원 리조트월드로 제주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겐팅 제주는 사실상 해외 카지노 기업들의 제주 상륙 전주곡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개장식에는 양 기업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 눈길을 끌었다.
란딩그룹 양지혜 회장, 홍콩 겐팅그룹 탄스리 림콕타이 회장을 비롯해 겐팅제주 지오 제프리 대표 및 란딩, 겐팅, (주)람정제주개발 고위 임직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애초 개장식은 기업 관계자 및 초청 인사만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현장에 있던 지역언론사들의 요청으로 공개로 전환됐다. 단, 카지노 내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1시 18분에 시작된 개장식은 양지혜 회장, 탄스리 림콕타이 회장, 지오 제프리 대표의 커팅식 이후, 중국식 사자 분장을 한 공연자들이 배추와 귤로 카지노의 '대박'을 기원하는 한자(旺財)를 써넣고, 사자가 카지노 내부를 한 바퀴 둘러보는 순서로 30분만에 끝났다.
개장식이 끝나자 카지노 입장을 기다리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드는 장면이 연출됐다.
'겐팅 제주'의 영업장 규모는 종전 '벨루가 오션'과 동일한 803.3㎡다. 카지노 게임 테이블은 홀 14개, VIP룸 15실에 각 1개씩 15개 등 총 29개로 알려졌으며, 주사위 게임인 '다이사이' 등이 추가됐다.
프레시안=제주의소리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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