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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美 부시 대통령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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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美 부시 대통령 만나기로

10월 중순 방미…"본격적인 '4강 외교' 나선 것"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미국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다. 야당 대선후보가 미국 현직 대통령을 면담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이명박 후보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0월 17일을 전후로 해서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면서 "이 방문에서 이 후보는 부시 대통령을 공식 면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멜리사 버넷(Melisa Bunnet) 백악관 의전실장도 공식 문서를 통해 이명박 후보와 부시 대통령의 만남을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문은 그동안 '2008년 신발전체제'를 위한 글로벌 외교 역량의 매우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해 온 이명박 후보가 본격적인 4강 외교 행보에 나섰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번 만남은 한미 우호관계의 증진과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해 매우 가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명박 후보는 부시 대통령뿐 아니라 공화당과 민주당의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한미관계의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동에서 이 후보는 부시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 북핵문제 및 6자회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방미 일정은 미국 측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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