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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규제완화 공격적으로 하면 선진국 된다"

청와대 행사에 재벌총수 총집결…침묵지킨 정몽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규제완화를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그러면 선진국으로 빨리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 보고회에 참석한 이 회장은 행사 시작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상황에서 한국 경제가 가장 역점을 둬야할 분야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인재개발, 연구개발(R&D), 규제완화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삼성의 올해 경영목표는 달성 가능"
  
  이 회장은 이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힘을 합쳐서 IMF를 극복하기 위해 금도 모으고 열심히 했다"며 "규제완화는 선진국에서 하는 것 보면 다 나와 있다. 교과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다소 해석하기 힘든 문장이지만 '경제 발전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의지는 충분한 만큼 규제완화만 남았다'는 정도로 이해된다.
  
  그는 올 하반기 경영전망에 대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올해 삼성은 계획했던 경영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도체가 부진하지만 목표는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이 회장은 남북정상회담, 남북경협과 관련해서는 "사업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와 한반도 민족의 문제라 생각한다. 개별 공장, 경영권 등 이런 차원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밝혔다.
  
  현재 한국의 노사관계에 대해선 "99%는 잘하고 있지만 1%가 문제"라고 평가했다. 10대그룹 회장들을 찾아가 악수를 나누던 이 회장은 특히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과는 어깨를 맞댄채 웃음을 주고 받으며 1분 가량 밀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회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체로 선선히, 구체적으로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비자금 조성, 분식회계, 계열사 부당지원 등에 대한 지난 6일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은 '하반기 경영환경과 향후 활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두 사람 외에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최근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승연 한화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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