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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이명박 겨냥 "용적률 완화 주장은 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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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이명박 겨냥 "용적률 완화 주장은 망발"

靑 "신정아 사건, 언론은 책임없냐"고 역공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노 대통령은 17일에는 '망발'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했다.
  
  또한 청와대는 '변양균 전 실장-신정아 씨 파문'과 관련해 고개를 숙이고 있던 모습에서 벗어나 '언론 책임론'을 제기하며 역공을 가하기 시작했다.
  
  "이 무슨 망발인가"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역혁신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과정에서 "수도권의 용적률을 높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이런 보도를 오늘 봤는데 이 무슨 망발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대통령은 "수도권의 용적률을 높이면 지방민의 문제가 해결이 되나", "정말 지방은 포기해도 괜찮나"라고 반문하며 "어느 정당에 소속해 계시든 그 정당 내에서 균형발전정책은 반드시 좀 관철되도록 힘을 모아 주십사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대통령은 지난 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혁신도시 기공식에서도 이 후보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었다.
  
  이는 이명박 후보가 이날 발행된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서울 한가운데서 재개발ㆍ재건축하고 용적률 조금 높여주면 신도시 몇 개 만드는 거보다 낫다"며 "잠깐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물량이 늘어나면 결국 집값이 안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데 대한 비판인 것.
  
  이 후보는 "대지 수용하고 나면 거기에 풀리는 돈이 또 부동산으로 들어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게 100조 원 가까이 된다"며 "대구에 내려가서 보니까 혁신도시 보상 받아서 가장 먼저 산 것이 강남 아파트라고 하더라. 자기가 살 집도 아닌데"라고도 말했었다.
  
  이 후보와 노 대통령 간의 이같은 공방에 대해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특정 후보를 정치적으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후보의 정책이라도 참여정부의 정책에 반하거나 흔드는 것이면 반론을 제기한다고 이미 말했었다"면서 "(이 후보의) 균형발전에 대한 시각, 수도권 정책에 대한 시각, 수도권의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시각이 용적률만 높이면 된다는 식은 상당히 위험하다는 판단이다"고 부연했다.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이야말로 정치적 검은 손"
  
  한편 천 대변인은 "통합신당 일부 후보의 단일화, 변 전 실장과 신정아 씨의 검찰 동시출두 배경에 대해 '보이지 않는 손' 운운하면서 청와대를 연결시키는 보도가 있었다. 그랬으면 하는 제목이 상상이 되고 기사 내용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청와대는 후보단일화에 개입하지 않았다. 그리고 신 씨의 조기출두를 경계하는 것이야 말로 정치적 계산이 아닌가"면서 "조선일보와 한나라당 등이야 말로 신 씨 사건을 악용하려는 정치적 검은 손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천 대변인은 "신 씨를 신화로 만든 각 언론사의 보도태도에 대해 반성하지 않느냐"면서 "많은 언론이 자유로운 비판자일 수는 없다. 마음대로 쓸 수 있을 만큼 깨끗하지 않다"고 역공을 가하기도 했다.
  
  '요즘 정국이나 여론의 관심이 신 씨한테 쏠려있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타개책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천 대변인은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자칫 오해하면 '보이지 않는 손' 식의 보도가 나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천 대변인은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열심히 준비하고 검찰은 수사하고 언론이 양식있게 보도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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