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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청와대 마지막 생일'도 변양균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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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청와대 마지막 생일'도 변양균 여파

만찬 계획 다 취소…작년 환갑 건배사는 '변양균'

변양균-신정아 파문의 여파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중 마지막 생일도 조촐하게 치뤄지게 됐다. 노 대통령은 오는 16일(음력 8월 6일) 61번째이자 청와대에서의 마지막 생일을 맞는다.
  
  당초 청와대는 몇 가지 행사를 준비했었지만 '변양균 파문'과 정윤재 전 의전비서관 문제 등 최근에 불거진 측근 의혹으로 인해 당초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참모들과 만찬 계획 모두 취소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생신이 일요일(16일) 인데 당초 국무위원 등 참모라고 불릴만한 사람들과 만찬을 준비했는데 최근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말씀드릴만한 행사가 없다"면서 "워낙에 생일 행사나 식사 같은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입성 후 네 차례 생일을 맞을 때마다 주로 수석·보좌관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생일 축하자리를 가졌다.
  
  취임 후 첫 생일을 맞은 2003년에는 청와대 참모들과 조찬, 국무위원들과 오찬,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또한 2004년과 2005년에는 해외 순방길에 생일을 맞았으며 출국에 앞서 청와대 수석·보좌관들과 저녁을 함께 했다.
  
  회갑이었던 지난 해 생일 축하 행사는 상대적으로 성대했다. 당시 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들과 아침식사를 하고 국무위원들과는 점심을 같이 했다. 당시 수석·보좌관들과 조찬 때 건배사를 했던 사람은 공교롭게도 변양균 전 정책실장이었다.
  
  작년 회갑 날 오후 노 대통령은 춘추관으로 내려와 출입 기자들이 준비한 케잌을 함께 자르기도 했다.
  
  올해는 청와대에서 맞는 마지막 생일이기 때문에 예년과 다른 생일자리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저녁에는 한덕수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만찬을 갖고, 토요일인 15일에는 비서관급 이상 모든 참모들과 만찬 행사를 가질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여러 파문으로 이같은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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