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우 군국주의 세력의 선전이 먹혀들어간 것일까, 아니면 일본 국민 전체가 군국주의화되고 것일까?
20세기 전반 한국과 중국에 막대한 전쟁 피해를 준 가해국 일본의 여론 동향이 ‘피해국’에 대해 오히려 갈수록 반감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 일본 정부 조사로 극명하게 드러났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10월 전국 20세 이상 남녀 3000명(응답자 18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연례 국민의식 조사에서 한국에 대해 "한국에 친밀감 못 느낀다"고 답한 사람은 66.4%로 나타났다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이는 작년 같은 조사 때에 비해 8.4%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친밀감을 느낀다"고 답한 수치는 작년 조사보다 9.2% 감소한 31.5 %로 나타났다. 2009년 같은 조사에서는 "한국에 친밀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63.1%였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변화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작년보다 2.4%포인트 상승한 83.1%로 집계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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