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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은 제2롯데월드, 결국 대국민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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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은 제2롯데월드, 결국 대국민사과

"수족관 및 영화관 사용제한 등 서울시 조치 충실히 이행할 것"

산재 사망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고,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사고 등의 소란도 있었던 제2롯데월드와 관련해 롯데 계열사들이 결국 대국민사과에 나섰다.

롯데물산, 롯데건설,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대표이사들은 17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콘서트홀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을 비롯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로 시민 여려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서울시의 수족관 및 영화관 사용제한과 사고방지대책 마련 등의 조치에 대해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이로 인해 고객과 입점업체가 입게 될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누수와 진동으로 우려가 있었던 수족관과 영화관은 서울시와 협의 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며 "진행 중인 롯데월드 몰 전체에 대한 외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저해 요소들을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에서는 모두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 사고 직후 영화관과 수족관 전체의 사용을 중단하라고 명령하고,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쇼핑몰 콘서트홀은 공사를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콘서트홀 공사장에서 근로자 김모씨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한 16일 오후 관계자가 사고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파란 울타리가 쳐진 곳이 김모씨가 추락한 위치이다.ⓒ연합뉴스


다음은 롯데 측이 이날 발표한 사과문 전문이다.

콘서트홀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을 비롯해 최근 발생한 롯데월드몰 일련의 사건사고로, 시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과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 제한과 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 서울시의 조치들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과 입점업체가 입게 될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누수와 진동으로 우려가 있었던 아쿠아리움과 영화관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협의 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 기관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롯데월드몰 전체에 대한 외부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 저해 요소들을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신속하고 철저한 점검과 후속 조치를 통해 롯데월드몰이 시민 여러분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2014. 12. 17

롯데물산 대표이사 이원우
롯데건설 대표이사 김치현
롯데월드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시네마 대표이사 차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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