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가 일하다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같은 현장에서 생긴 사상자로는 이번이 9명째다.
16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롯데콘서트홀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63) 씨가 땅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고인은 높이 8미터가량 위에서 콘서트홀에 설치된 비계를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쓰러진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그동안 제2롯데월드 건설 현장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자동 상승 거푸집' 장비가 추락해 노동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고, 같은 해 10월에는 지나가던 시민이 11층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쇠파이프에 부상을 당했다.
지난 2월에는 47층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고, 4월에는 배관 설비 작업 중 폭발로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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