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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새누리, 공무원연금-4자방 '빅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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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새누리, 공무원연금-4자방 '빅딜' 시사

김재원 "유진룡 왜 장관 됐는지 기가 막힐 지경"

'정윤회 게이트' 확산 차단에 주력해 온 새누리당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박근혜 대통령 '수첩 인사' 폭로에는 '발끈'하고 나섰다.

대표적 '친박'계 의원인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와대 인사시스템 개혁을 당에서 요구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한 나라의 장관을 지낸 분까지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데 정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도대체 왜 이런 분을 장관에 임명했는지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도 했다.

그는 "앞으로 청와대는 장관을 임명할 때 제발 훌륭한 사람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최소한의 인간 됨됨이라도 검증해서 장관을 지켜야 하지 않느냐"고도 말했다.

대표적 친박 의원의 이 같은 거침없는 인사는 역으로 친박계가 얼마나 정윤회 게이트에 따른 '공황' 상태에 빠졌는지를 보여준다.

'비선 실세'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유 전 장관의 폭로 같은 것이 계속된다면 '검찰 수사를 통한 신속한 사태 해결'이란 당초 기대도 무너질 수 있다.

검찰이 청와대 8인의 고소 사건 등을 박관천 경정의 '문서 유출 사건'으로 결론짓더라도, '비선 실세'를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공방은 이와 별개로 전개될 가능성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산안 통과 이후 고삐를 바짝 죄려던 '공무원 연금 개편' 계획 등도 정윤회 게이트란 돌발 변수가 터지면서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어떤 성역도 없이 야당 요구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공무원연금 개편과 '4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 빅딜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게 시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공무원연금과 국정조사와 정치개혁, 이런 것들은 피차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기국회가 끝난 즉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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