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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비선 국정농단 1차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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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비선 국정농단 1차 책임"

야당 '문고리 3인방 퇴진 먼저' 주장… 운영위는 40분 만에 산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은 5일 "비선 실세 국정농단의 1차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측근과 비서실장을 정리하는 빠르고 단호한 결단이 박 대통령을 위기에서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 대통령은 자신이 진실을 모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가권력 사유화가 점입가경"이라며 "적폐의 정점에는 청와대가 있다. 읍참마속도 불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회 보고서'에 정 씨와 정례 회동을 한 것으로 적힌 '문고리 3인방' 등 이른바 십상시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정리가 있어야 한단 지적이다. 

박지원 비대위원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박 비대위원은 "청와대를 쇄신할 박 대통령의 쾌도난마와 같은 결단을 촉구한다"며 "먼저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 3인방을 청와대에 그대로 남겨둔 채 검찰 수사를 기대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면서 "선퇴진 후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세균 비대위원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최순실 몸통설에 주목한다.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국정농단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최 씨는 '비선 실세'로 지목된 정윤회 씨의 전 부인이자 박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고(故) 최태민 목사의 딸이다. 

이날 오전엔 새정치연합의 전날 요구로 국회 운영위원회가 개의됐으나 김재원 새누리당 운영위 간사 등 여당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해 40분 만에 운영위는 산회 됐다. 

야당은 '정윤회 게이트와 청와대 비서진 국회 위증 진상조사를 위한 운영위'를 열어 문고리 3인방 인사인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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