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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 IS 공습에 이란도 '별도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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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 IS 공습에 이란도 '별도 공습'

이란 "미국은 이라크에 발붙일 곳 없을 것"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 때문에 요즘 중동지역에서는 피아 구분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군사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IS에 대한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적대국인 이란이 IS를 공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는 "이란이 최근 이라크 동부 지역에서 전투기를 동원해 IS 목표물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란의 공습은 미국과 조율된 것은 아니며, 미국의 공습과 이란의 공습은 모두 이라크 정부가 별도로 조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적대국이지만, IS가 공통의 적일 뿐이라는 것이다.

3일 BBC 방송에 따르면, 이란의 공습에 동원된 전투기는 미제 F-4 팬텀으로 이라크 동부 디얄라 지방의 IS 근거지가 타격 대상이었다. 이란군 참보부장 무스드 자자예리도 미국과의 조율된 공습이 아니라고 밝히고, "미국은 이라크의 불안정에 대해 책임이 있으며, 미국은 이라크에서 앞으로 발붙일 곳은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BBC는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시아파가 장악한 이라크 정부가 긴밀한 관계"라면서 "현재 IS는 시리아 동부와 이라크 북부와 서부에 걸쳐 광범위한 영토를 점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이라크에 수호이 Su-25 전투기들을 이라크 정부에 제공하고, IS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쿠르드 군을 지원하기 위해 이란이 훈련시키고 자금을 대고 있는 시아파 무장조직을 이라크에 보내고 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미국이 주도하는 공습 동맹에는 영국, 캐나다, 프랑스가 동참하고 있으며,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카타르, 요르단,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 수니파 걸프국가들도 시리아를 직접 공습하거나 공습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시아파 이란의 IS 공습은 수니파 국가들에게는 이란의 세력 확장 행위로 우려할 요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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