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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과 함께하는 세월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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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법 스님과 함께하는 세월호 이야기

[알림] 올해의 마지막 강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조합원 여러분, 후원인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근 수년 연말마다 이 인사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만, 정말 어느 때보다 우리를 슬프게 하는 많은 일이 일어난 2014년이 저물어 갑니다.

돌이켜보면, 올해만큼 웃을 일이 없었던 해가 얼마나 또 있었나 싶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의 좋지 않은 행동이 어느 때보다 더 구설수에 올랐고, 90년대 한국 대중음악 황금기를 열어젖힌 신해철 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졌습니다.

어두운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각종 결혼·육아 통계는 최악으로 치달았고, 그 와중에 정부와 국회에서는 싱글세 도입 논란 해프닝, 담뱃값 인상 논란 등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계속 세금은 오르지만 소득이나 생활의 여건이 나아지리란 희망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월세 대란은 일상화되어 이제 ‘대란’이라는 말조차 식상할 지경이 되었지만 서민 주거복지 정책이 개선될 여지는 신문 어디를 뒤져봐도 찾아볼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한국의 최고가 주거지 중 하나인 압구정동의 아파트에선 돈이 없으면 사람 대우도 받지 못하는 처참한 한국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한 사람들이 전혀 반성의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았다는 거겠지요. 비단 이뿐만이 아니지요. 현대자동차에선 비정규직 노동자가 자살을 시도했고,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는 올해에만 여덟 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장 비극적인 사건은, 세월호 사태일 겁니다. 20년 전 성수대교 참사가 압축성장의 부작용을 샴페인 거품으로 덮은 한국의 모순을 드러냈다면, 세월호 사태는 이제 더 이상 바닥을 알 수 없는 한국의 추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참사였습니다. 기업주의 비리, 정부의 무능함, 노동자의 사라진 직업윤리가 수백 명의 한국의 미래를 앗아갔습니다.

이 비극에서 올해의 마지막 강연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비극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 참사의 잔해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강의: 세월호의 기적, 그리고 나와 우리의 미래
강연자: 도법 스님
강의일시: 12월 17일 저녁 7시 30분

강의장소: 가톨릭청년회관 바실리오홀(3F)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8-2) (지하철 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주차공간이 없사오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정리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오는 12월 17일 저녁 7시 30분, 가톨릭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에서 도법 스님과 함께 하는 강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2002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된 이것이 ‘세월호의 첫 번째 기적’이다. 그러나 이후에 그 마음이 찢어졌다. 이제 세월호의 두 번째 기적을 이루어야 한다." - 도법 스님

▲도법스님. ⓒ프레시안(손문상)

‘세월호의 기적’이라는 형용모순적인 강의명을 만든 이유입니다.

조합원 여러분과 프레시앙 후원인 여러분은 언제나처럼 무료로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미디어다음 뉴스펀딩 참여자 역시 무료입니다.

일반 독자에게는 1만 원의 참가비를 현장에서 받습니다.

7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 아래 안내된 링크를 클릭해 강의를 신청해주세요. 12월 16일, 참석자 전원에게 문자메시지로 강의 최종 알림 메시지를 전해드립니다.


강의 신청하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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