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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무근"이라던 靑, "검찰 수사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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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무근"이라던 靑, "검찰 수사 지켜보자"

조응천 인터뷰에 한발 물러서

청와대는 2일 '비선 실세'로 지목돼 온 정윤회 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올 4월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주장에 대해 "지금 나오는 여러 인물들의 인터뷰는 검찰 수사를 앞둔 본인들의 갖가지 주장들"이라고 했다.

조 전 비서관은 이날 보도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 4월 자신에게 걸려온 정윤회 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더니 이재만 비서관이 "전화 좀 받으시죠"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비서관은 최근 10년 간 정 씨와 만난 일이 없다고 해왔다.

민 대변인은 "수사 과정에서 진위가 드러날 것으로 보이고 우린 '수사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며 "우리 쪽에서 반응하는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해해 달라"고 했다.

조 전 비서관의 인터뷰를 통해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경찰 인사에 관여한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민 대변인은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보자"고 즉답을 피했다.

민 대변인은 청와대가 문건 작성자로 지목한 박 모 경정이 아닌 제3의 인물에 의해 청와대 밖으로 유출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에서 쟁점이 될 것"이라면서 "사전에 맞다 틀리다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태도는 세계일보가 문건을 처음 보도한 지난달 28일 관련 내용을 "사실 무근"이라고 전면 부인하며 곧바로 법적 조치에 착수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태도다.

문건 작성을 주도한 조 전 비서관과 박 모 경정 등이 문건 내용의 신빙성과 유출 경위 등을 구체적 증언으로 반박하자, 청와대가 검찰 수사를 이유로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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