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렌터카 운전을 허용하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 제주도당이 19일 성명을 내고 철회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제주에서 렌터카 사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인구 대비 차량보유율이 가장 높은 제주는 최근 몇 년간 교통사고 사망률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8명으로 일반 교통사고보다 사망률이 더 높다"며 "한글 교통표지판을 제대로 식별하기 힘든 중국인에게 운전은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도민의 안전보다 중국 관광객들의 편의가 더 중요한 것이냐"며 "제주도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 심의가 이뤄지기 전에 중국인 관광객 운전 허용 특례를 자진 철회하라"고 밝혔다.
프레시안=제주의소리 교류기사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