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시교육청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이청연 교육감의 휴대전화 번호로 청첩장 형태의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이는 이 교육감이 이날 오후 3~4시쯤 한 지인에게서 온 청첩장 형태의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실수로 열어본 이후 일어났으며, 이 교육감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로 같은 형태의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면서 벌어졌다.
이에 이 교육감은 다음날이 17일 메신저 앱 등을 이용해 "이청연 교육감으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습니다. 절대 클릭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의 긴급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미 이 교육감의 일부 지인들은 2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육감의 휴대전화 번호로 청첩장 문자메시지가 오면 절대 열어보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며 "오는 17일 간부회의 때 이 문제에 대해 경찰 신고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미싱은 청첩장·초대장·무료쿠폰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자메시지에 악성코드를 심어 개인정보 등을 빼돌리는 전자금융사기 수법이다.
프레시안=인천뉴스 교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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