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문의 사항은 프레시안 협동조합팀(070-4366-7178)으로 연락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벌써 먼 옛날 일처럼 잊힌 듯합니다. 한국 정부의 대처를 보면 위기 당시 거론된 대비책들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니까요. 기준금리 인하, 빚을 키워 시장거래 가치를 유지하는 정책, 기업규제 완화 등은 금융위기 당시 월가가 위기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하고 반성한 대책입니다. 현재 한국 정부가 위기 탈출법으로 제시하는 방법이지요.
위기 당시로 돌아가면, 극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얘기는 ‘기존 자본주의 체제가 무너졌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파생금융상품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지 않았던 한국과 달리, 여러 선진국은 이 사태를 체제의 이동을 이끌 엄청난 사태로 인식했다는 소리입니다.
‘자본주의 이후는 무엇이냐’는 이야기가 나온 게 당연하지요. 북유럽식 복지국가 모델부터 마르크스주의, 최근 들어서는 토마 피케티의 이야기까지 실로 다양한 백가쟁명식의 이야기가 활발히 오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답은 없지요.
한국에서는 협동조합이 새로운 대안경제 체제인 것처럼 이야기됐습니다. 프레시안을 비롯해 수천 곳의 기관이 협동조합으로 태어났습니다. 역시 갈 길은 멉니다. 답은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도 벌써부터 들립니다. 도대체, 자본주의 이후의 정답은 뭘까요? 분명 기존의 자본주의는 답이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프레시안의 11월 협동조합 기초강연은 ‘자본주의의 한계와 대안 공동체’입니다. 교수님에서 마을 이장님으로 변신한 강수돌 고려대 교수가 강연자입니다.
강의: 강수돌 교수의 ‘자본주의의 한계와 대안 공동체’ 일시: 11월 27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삼경씨앤엠 1강의실(5F)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43-56 센트럴프라자 5, 6층) *교통 이용 안내: 대중교통-지하철 4호선 서울역 14번 출구 바로 옆 1층 서해바다 횟집 건물입니다. 자가용-(유료 주차장) 인근 부양주차장 주차타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장 주소: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43-73번지) |
강수돌 교수는 저명한 경영학자이면서도 생명 운동으로 한국 사회에 이름이 알려진 분입니다. 더 재미있는 건 이른바 ‘교수님’이 마을 이장에서 도서관장까지, 실로 여러 직함을 소화한 분이라는 사실이지요. 마을 개발에 반대해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반대 운동을 이끌고, 그래서 동네 사람들과 친해지다보니 이렇게 됐답니다.
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중간 중간 약간은 어려운 경제 이야기도 나올 테고요, 자본주의의 대안이 무엇이냐는 이야기 역시 진지하게 오갈 겁니다.
조합원 여러분과 후원인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십니다. 11월 27일(목) 저녁 7시 30분, 용산 삼경씨앤엠 1강의실에서 열립니다.
조합원과 후원인, 미디어다음의 뉴스펀딩을 통한 신청자는 모두 무료로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1인에 한해 동반인 역시 대동 가능합니다.
일반 독자는 현장에서 강연료 1만 원을 받습니다. 강의를 들으신 후 좋다면 프레시안 조합원이나 후원인으로 가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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