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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유족 측 "S병원, 금식 지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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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유족 측 "S병원, 금식 지시 없었다"

유족 측 기자회견, 'S병원 주장' 정면 반박

故 신해철 측이 장례식 절차를 마친 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해철의 사망 경위를 밝혔다.

신해철 측은 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담당한 S병원장이 고인의 통증 호소에도 복막염은 아니라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대표는 "수술 후인 지난달 20일 16시 10분경 병원에 도착해 통증을 호소하자 S병원장이 하복부 쪽을 눌러보고 이 쪽이 안 아프면 복막염은 아니라고 했다고 한다"며 "가슴 통증도 위수술 때문이 아니라 내시경 때문이라는 매니저 진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에 대해 "S병원이 복강경 수술은 간단한 거라 하루만 입원하면 되고 회복도 빠를 것"이라며 "수술 후에는 수술이 잘 됐고 위도 꿰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해철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제대로 된 처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퇴원 뒤 미음을 먹어도 된다"고 했다며 금식을 조건으로 퇴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故 신해철 ⓒ사진공동취재단

또한 S병원에 대해 유족 측은 신해철이 수술 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으나 "복막염이 아니니 안정하라"고 했다면서 투약 지시를 내리지 않은 '모르핀'도 투약했으며 심폐소생술 때는 기계 연결이 되지 않았던 사실도 밝혔다.

신해철은 10월 17일 처음 복통을 호소했고,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6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 하고 결국 지난 27일 저녁 숨졌다. 이후 신해철의 사망과 관련해 의료 과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이 진행됐다.

한편, 故 신해철의 두 번째 장례식이 오늘(5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엄수됐다. 운구행렬은 고인의 작업실과 자택을 거쳐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됐으며, 유골함은 경기도 안성시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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