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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공화당이 상원마저 장악

공화당 상원 최소 6석 추가 확보, '여소야대' 시대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실시된 중간 선거에서 집권 민주당이 상원마저 다수당 지위를 잃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6명, 하원은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다. 전체 의석이 100석인 상원은 현재 민주당이 55석, 공화당 45석이며 공화당이 현재 의석에 6석만 추가하면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상원의 경합주 13곳(민주당 소속 10곳, 공화당 소속 3곳) 가운데 개표 결과 공화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곳이 많아 최소 6석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NN은 "공화당은 이미 상원 5석을 추가 획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AP통신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이변이 일어나 공화당이 승리할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이미 공화당은 민주당이 현역인 콜로라도, 몬타나, 사우스다코다, 아칸소, 웨스트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6곳에서 상원 의석을 추가 확보한 것이 된다.

CNN은 "아칸소 주에서 공화당의 톰 코튼이 현역 민주당 마크 프라이어를 이기고, 앞서 민주당이 30년 가까이 장악해온 웨스트 버지니아에서도 공화당의 셸리 무어 캐피토가 이겼다"고 전했다. 접전지역으로 꼽혔던 켄터키 주에서도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일찌감치 민주당의 앨리슨 런더건 그라임스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초박빙의 접전 지역인 조지아에서 공화당의 데이비드 퍼듀가 초반 개표에서 민주당의 미셸 넌을 앞서고 있고, 민주당의 낙승이 예상됐던 버지니아에서조차 현역 마크 워너가 공화당의 에드 길리스피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여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도 민주당의 케이 헤이건이 공화당의 톰 틸리스를 맞아 초반에 앞서가다가 뒤집어졌다.

CNN은 "하원에서도 공화당은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하는 여소야대가 되면, 집권 2기의 오바마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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