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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몰래카메라 재조명… "다른 회사 가서도 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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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몰래카메라 재조명… "다른 회사 가서도 잘 됐으면"

발인 31일 오전 9시 엄수

가수 신해철이 사망함에 따라 과거 몰래카메라 출연 영상도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 코너에는 신해철의 몰래카메라가 전파를 탔다. 몰래카메라에는 신해철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싸이렌 엔터테인먼트사의 소속 가수들에게 속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몰래카메라는 소속 가수들이 소속사를 떠나겠다고 말하고, 신해철의 반응을 보는 것으로 설정됐다.

설정대로 소속사 가수들이 하나, 둘씩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오종혁을 비롯해 아끼는 신예 지현수까지 타사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신해철은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남고 싶은 사람은 남되 인간적인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나를 배신했다고 화가 나는 것이 아니다. 너가 다른 회사에서 만약에라도 잘 안 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을까봐 화가 나는 것"이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해철이 사망하면서 신해철의 과거 몰래카메라 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다. ⓒMBC

이후 몰래카메라임을 알게 된 신해철은 "비싼 돈 주고 연기교육을 시켰더니 이런 일에 쓰느냐"고 말하며 "나는 내가 '몰래카메라'에 속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감히 어떤 PD가 나한테 카메라를 들이대겠냐"고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장 내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6일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27일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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