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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논란, '공무원 총파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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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논란, '공무원 총파업'까지?

"당사자 배제한 채 밀어붙이는 연금 개혁, 수용 불가"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공무원노조 등 관련 단체들의 반발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안전행정부가 정부안 초안을 내놓았고, 새누리당이 27일 이를 다시 다듬어 최종안을 발표한 가운데, 공무원노조들은 '총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분위기다. 

이들은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대정부 압박 투쟁에 나선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충재)과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조진호)은 27일 새누리당이 발표한 최종안에 대해 "연금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개악안"이라고 규정했다. "당사자들은 철저히 배제됐다"는 비판도 거세다. 

공무원노조는 "새누리당은 공직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공무원의 끝없는 희생만을 강요해 노후를 희망 없는 파산 상태로 몰아가는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즉각 폐기하라"며 "새누리당이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강행한다면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무원노조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200여 명에 달하는 지부장들의 집단 삭발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무원노조는 정부안이 나온 뒤인 지난 20일, 이충재 위원장 등 임원·지역본부장 20명이 반대 의미로 삭발식을 했었다. 

공무원노총도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을 '공적연금 살처분'으로 규정하고, "100만 공무원이 총궐기 타도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총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틀 안에서 논의를 진행하고자 했던 공무원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면서 "공무원을 적으로 삼고,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며, 정권의 안위만을 추구하는 '불통매국'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총궐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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