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응급 수술을 받은 신해철(46)이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후 의료진의 소견에 근거한 보도자료를 통해 신해철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전했다. 서울 아산병원 의료진은 "신해철은 22일 응급실 내원 당시 무의식이었으며 동공반사 및 자발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다"며 "수술 후 혈압은 안정화되어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하여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뇌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화 하기 위해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하고 있다"며 "회복 정도는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다음 날 퇴원하였으나 지속적으로 가슴과 복부 등에 통증을 호소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신해철은 상황이 악화되자 22일 심폐 소생술을 받고 응급실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의식 불명 상태다.
다음은 서울아산병원 신해철 담당 의료진이 밝힌 경과 보고 전문이다.
신해철님은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오후 2시경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내원. 내원 당시 무의식이었으며 동공반사 및 자발호흡이 없는 위중한 상태였으며, 혈압은 고 용량의 혈압상승제가 투여 되면서 유지되었음.
본원 도착 후 원인 파악을 위하여 각종 검사를 통해 복막염, 복강내고압, 심장압전(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내부에 액채 혹은 공기로 인해 심장압박) 상태를 확인하고 당일 오후 8시에 응급수술을 시행하였음.
복강 내 장 유착 및 장 손상을 확인 후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하고 흉부외과와 협진 하에 심막을 열어주는 응급배액술 및 세척술을 시행하고 개방복부상태로 수술 종료함.
수술 후 혈압은 안정화되어 혈압상승제 없이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아직 의식은 전혀 없고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는 위중한 상태임.
향후 수일 내에 추가적인 손상 부위 확인 및 열어놓은 복강을 폐복 또는 부분 폐복을 위하여 추가 수술을 계획하고 있음.
향후 뇌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최소화 하기 위해 여러 과의 협진을 받아 노력하고 있으며 회복 정도는 장기간의 경과 관찰이 필요한 상태임.
앞으로도 저희 의료진은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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