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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넘어 남북 함께 응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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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 넘어 남북 함께 응원할 것"

[언론 네트워크] 15일 2014인천APG 남북공동응원단 발족 기자회견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마음을 잇는 가교의 역할과 남북의 평화를 잇는 가교의 역할을 수행해 인천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평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5일 발족한 2014인천APG남북공동응원단(이하 응원단)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이같이 밝혔다.

응원단은 "지난 11일 북측에서 사상 최초로 선수단과 코치, 임원 등 29명이 이번 장애인AG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했다"며 "지난 인천AG에 이어 오는 18일 열리는 장애인AG에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평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찾아온 북측 선수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1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2014인천APG남북공동응원단이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인천뉴스

지난 인천AG에서 남북공동응원추진단은 전국에서 5천여 명을 모집해 총 스무 차례의 응원전을 펼치며 45억 아시아인에게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알렸다.

응원단은 "인천AG 폐회식에 북 최고위 인사들이 전격 방문한 것은 최고의 보람이었다"며 "남북공동응원 추진단을 승계하고, 지역 장애인 관련 단체와 기관들이 합류해 보다 폭 넓은 공동응원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발족하는 '장애인AG 남북공동응원단'이 남북관계의 회복과 평화와 통일의 길로 이어지길 간절이 희망한다"며 "이번 공동응원을 계기로 남북 간의 대결과 분쟁이 상존하고 있는 인천이 아시아 평화의 상징, 국제적인 평화도시로 발전하길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족한 응원단은 지역 시민사회단체 60여 곳에 장애인 관련 단체까지 더해져 13일 현재 총 74곳의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응원단은 100곳의 단체를 모아 각 경기마다 5,60명씩 300명의 응원단이 북측 경기를 중심으로 응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응원단은 시간 부족 등으로 일반 회원을 모으지 못했지만, 이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인천APG조직위는 개·폐회식에 일정량의 티켓을 제공해 이들의 응원을 돕기로 했다.

또 이날 오후 서구 주경기장 좌석과 간이화장실 이용 불가 문제, 문학경기장의 출입 문제 등 시설 이용 불편사항 등에 대해 협의해 부족한 사항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프레시안=인천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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