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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靑 '벙커 회의' 지원용 '종합상황실' 가동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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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靑 '벙커 회의' 지원용 '종합상황실' 가동키로

"벙커와 핫라인 설치…당에서 신속하게 뒷받침 역할"

한나라당은 박희태 대표 직속의 '경제위기 극복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른바 '청와대 지하벙커 회의'인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상응하는 당 차원의 지원 체제다.

이는 고질적인 '당정 소통 부재'에 대한 비판에 따른 자구책으로 보인다. 2월 '입법 전쟁'에서 'MB 쟁점 법안'을 조속히 처리 하기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박희태 대표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특히 4대 강 유역 사업을 비롯한 뉴딜 정책의 속도를 점검하고 그것이 정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지 현장에서 살피고 문제점을 발굴하고 연구해 정부 당국에 강력히 건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청와대 상황실과 부단한 소통을 통해 실적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게 하는 것이 성패의 관건"이라며 "소통문제를 보다 강화시켜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핫라인' 설치-친이계 포진으로 '소통 강화-강공 드라이브'?

위원장을 맡은 최경환 제3정조위장은 "청와대 상황실과 핫라인을 설치해 정부가 할 일을 하고 당에서 신속하게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종합상황실을 통해 2월 임시국회에서 'MB 쟁점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치중하고 있는 '법안 홍보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당정간에 추진 중인 정책과 입법활동에 대한 홍보도 겸할 것"이라며 "이런 종합상황실의 활동내용은 주 3회에 걸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상황실 조직은 거시경제·일자리팀, 자영업·중소기업팀, 금융팀, 민생·복지팀으로 나눠, 각각 나성린·김광림, 김기현·배은희, 고승덕·김용태, 유일호·조해진 의원이 공동 팀장을 맡는다.

금융팀장을 맡은 친이 직계이자 당내 '강경파'로 통하는 김용태 의원은 현판식 후 "1월 임시회 당시 어려움이 있어서 법안이 제대로 통과되지 못했는데 2월 임시회에서 금산분리 제도 개혁 등이 경제 살리기에 어떻게 연동되는지 국민들에게 설명드린 후 당당히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팀은 업계 이익단체 대표자들, 학자, 전문가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거시경제·일자리 팀에 현직 CEO인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이 포함됐다.

최 위원장은 "(최경수 사장이) 세재실장도 하고, 나름대로 경제 전문가"라며 "꼭 와서 회의에 참석하는 차원이라기보다는 여러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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